삼성전자가 지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의 전반을 끌고 가는 가장 강력한 기업 네임 파워를 가지고 있고 삼성전자가 일단 흔들리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 침체 국면을 넘어가는 보릿고개가 더 그 골이 깊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가뜩이나 최근에 엔비디아가 반도체 세계 1위에 등극하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작년 4분기 매출이 22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65% 엄청난 급증을 이뤄냈습니다.
1. 삼성전자 위기
엔비디아는 자체 반도체 공장이 없는데 반도체 설계에 특화되어 있어서 파운드리 역할을 하는 곳이 대만 TSMC입니다. 이것이 주요했던 게 특화된 AI 쪽 설계로 대량생산위탁으로 수익을 극대화한 것입니다. 삼성으로서는 굉장히 뼈아픈 대목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반도체 부분에서 인텔이라는 회사가 본격 삼성과 협력 관계에 있던 파트너십을 내던져 버리고 단독으로 본격적인 파운더리(공장에서 반도체를 찍어내는 공정) 시장에 진출한다고 하는 황당한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일단 인텔이라는 회사는 삼성과 메모리 반도체 납품 관계로 아주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인텔 파운더리 서비스 2024 행사에 삼성을 패싱 해버렸습니다. 삼성 임원들이 연례행사 격으로 늘 참석해 오고 있었는데 손절해 버렸습니다. 인텔이 이번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 뛰어드는 것과 동시에 삼성을 향해 셔터를 내려버린 것입니다. 이유는 바로 AI산업 자체의 범위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엄청난 글로벌 기업들이 그 파일을 천문학적으로 넓혀가면서 대표적인 반도체 수요가 폭발할 조짐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초거대 기업들이 반도체를 직접 하면 이것을 백업해 주는 설비와 또 엄청난 속도의 공정으로 반도체를 찍어내주어야 하는 공장 같은 파운드리 업체가 필요한데 이것을 인텔이 하겠다며 나선 것입니다. 반도체 업계의 강자로 불리는 대만의 TSMC도 삼성 반도체를 제친상태에 인텔 마저도 뒤통수를 치고 나오는 마당이니 업황 자체에 먹구름이 들여오고 있는 것입니다.
2. 200조의 오징어게임 시작
한마디로 다음 세대 반도체 먹거리는 AI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인텔과 파트너십을 통해서 협력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를 저격하여 경쟁하는 관계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이 시장이 거의 200조 가까운 파일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미래의 먹거리 산업 중에 가장 도드라지는 최고봉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3. 삼자구도로 재편되는 AI 반도체 경제상황
그동안 엔비디아 퀄컴 등등 대용 반도체 수요를 가진 곳들이 1순위로 대만 TSMC, 2순위로 삼성전자 순으로 일감을 몰아주었습니다. 같이 밥을 잘 먹다가 난대 없이 밥상을 인텔이 엎어버리고 튀어나가 삼성과 본격 경쟁체제에 들어갔기 때문에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에게 상당히 어려운 경쟁구도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작년 상반기만 해도 반도체는 22년 동기 대비 38% 가까이 감수하는 추세를 보이고 432억 달러를 찍는데 그쳤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급감하는 원인이 문제였는데 23년에는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면서 동시에 수요까지 떨어지니 방법이 없었습니다.
4. 반도체가 흔들리니 한국경제도 흔들
사업이 단순반도체를 찍어내는 분위기에서 AI체제로 재편이 되는 고도의 기술 집약적인 가동률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도저히 버텨낼 재간이 없기 때문에 인텔이 치고 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반도체가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당연히 한국 경제의 수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5. 1960년대 이후 최저의 경제성장률
한국은 저출산 내수침체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도 1.4%에 그쳤으며, 1960년대 이후로 최저치를 찍은 지표입니다. 성장률 자체가 발목이 잡힌 것은 바로 소비 증가세 둔화로 민간소비는 지난해 1.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22년 4.1% 증가폭의 반토막이었습니다. KDI에서는 그래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2%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2%대로 올라설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력 반도체 수출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6. 연륜이 많은 나라
그리고 저출산 문제 역시 상당한 타격을 받는 해가 바로 2024년입니다. 고령 인구 비중이 20%인 초고령 사회로 이미 입구는 통과한 상태입니다. 약 20년 후인 2046년 불과 20년 후에는 고령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우뚝 서게 됩니다. 이것은 결국 국가 생산력과 결부가 되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이미 저성장이라는 저공비행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인구까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성장률은 1%대에서 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인구의 구조적인 렉이 걸려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성장률의 엔진은 식어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삼성 같은 초일류 기업에도 기술 집약적인 기업들이 도전을 해오니까 한국을 끌고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는 기업도 수 익어서 자꾸 구멍이 나기 시작합니다. 전체적으로 경제구조 자체가 좋게 돌아가지 못하는 무한 상황이 오게 됩니다. 그러니 어떻게 부동산이 날개를 달 수 있을까요.
7. 삼성재직자들의 대단한 활약
삼성재직자들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에 분양을 마무리 지은 '영통자이센트럴파크' 368 가구 모집에 4,442개의 통장을 던졌습니다. 하물며 수원 쪽은 요즘 분양이 안 좋은 분위기이지만 집중포화를 쏟아냈습니다. 이러한 결과치를 두고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것이 어떻게 수원에서 지금 분양이 곡소리가 나는 상황에 반짝 반등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영통 쪽에 삼성재직자들이 많아 분양가가 10억이 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4천 명 이상이 지원을 했다는 것은 당연히 삼성 파워가 작용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12대 1이 넘어가는 경쟁률을 찍어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무더기 미분양이 수원에서는 거의 일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인데 확실히 삼성이 분양을 도와주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또한 영통지구가 다른 수원 지역보다 연봉이 세게 나가다 보니 예기치 못한 결과가 터져 나왔습니다.
7-1. 계속되는 하락분위기
그러나 수원 아파트 시세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분양하였던 매교역 펠루시드는 미분양이 속출하였고, 매매시장은 특히 영통구를 들여다보면 최근 한 달 거래가 30% 육박하는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영통 쪽이 좋지 않은 시세 질주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영통자이센트럴파크가 4천 명이 모이는 청약 통장에 불이 난 분위기와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엇갈린 행보는 매매 시장이 박살이 나는 시세 하락세 위에 분양 시장이 간당간당 깃발만 꽂는 것입니다. 어떻게 신축이 주변 구축에 나가떨어지는 모습에 버틸 수 있을까 싶고, 삼성재직자들이 현금 탄알을 백업해 준다 하더라도 그만한 버틸여력도 삼성 반도체 분위기를 살펴보았듯 현금압박으로 몰아치듯 분양 시장의 새로운 아파트를 가져오기란 구조적으로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전체 한국시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락 추락세가 계속 이어지면 다시 올라설 체력이 고갈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삼성이 위기를 느낄 만큼의 엄청난 위기가 경제 전반에 휘몰아치고 있는데 부동산만 벚꽃만 피울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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