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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 상승이유는 따로 있다! 1억원 시대 열릴것인가?

by 경제의 민족 2024. 3. 7.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암호화폐와 봄날을 합한 크립토스프링이 찾아왔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을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는 숨은 이유는 무엇인지 또 이런 가상 자산의 봄날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비트코인의 반전매력

2. 비트코인의 강세이유

3. 미국부채는 비트코인 급상승의 주요 원인

4. 비트코인 반감기 4월에 시작

5. 과거와 다른 비트코인의 반감기

 

지금 비트코인 가격이 시시 각각 바뀌다 보니 실시간으로 시세를 확인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연합 인포맥스'에 따르면 4일 오전 기준으로 1 비트코인 가격이 8,700만 원 대 중후반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장중에는 9,000만 원까지 오른 뒤에 8,000만 원 중후반에서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전고점인 8,270만 원을 지난주에 돌파함에 이어서 계속해서 추가적인 상승을 타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래소 '빗썸'에서도 8,700만 원대 후반을 전재 기록하고 있습니다.

 

1. 비트코인의 반전매력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수록 기존 투자자들의 손놀림도 빨라질 것이고 또 새로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거래량과 거래 대금도 늘고 있습니다. 2월 마지막주와 1월 마지막주를 비교해 보면 거래대금이 7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가장자산 리서치 플랫폼인 젠글에 따르면 2월 마지막주 누적거래 대금이 40조 2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68%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 대금도 한 달 전에는 약 4조 원을 보이다가 현재 5조 7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을 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19,200여 개였는데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대치였습니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은 가상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타면서 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들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테마주라고 불리는 '월드코인'을 꼽아볼 수 있습니다. 월드 코인은 생성형 AI CHAT GPT를 만든 오픈 AI의 샘 올트먼 최고 경영자가 개발한 코인입니다. 홍채인식기구에 사람들이 자기 홍채 인식정보를 등록하면 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빗썸에서 월드코인이 1월에 3,000원대에 거래가 되었는데 지난달 중순부터 급등하여 최근에 12,000원까지 올라섰습니다.

2. 비트코인의 강세이유

비트코인이 급등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숨겨진 이유가 있는데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이 오르는 이유 중 하나로 미국 정부의 막대한 부채 충격 때문에 그에 대한 해지 거래 때문에 현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지거래'라는 것은 투자자가 보유한 자산의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하는 거래입니다. 미국 정부가 부채 충격에 직면할 가능성이 좀 커졌고 그에 따른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 비트코인을 대신 사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분석 내용으로 해당 은행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부채 잔액이 100일마다 1조 달러씩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정부가 국방 예산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4년간 해외 분쟁에 대한 군사 지원 비용이 미국 GDP에 9%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 부채 부담이 늘어나게 되면 재정 적자가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세계 금융시장에서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계속해서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 기축 통화라고 하는 미국 달러의 위상도 점점 약해지면서 결국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3. 미국부채는 비트코인 급상승의 주요 요인

미국은 지금 지역 은행들을 중심으로 작년에 파산 사태가 있었고, 최근에도 계속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국 금융시스템이 취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 달러 또는 미국 금융시스템에 붕괴가 나타나을 때 떠오르는 것이 가상자산입니다.

 

특히 미국정부가 발행하는 미국 국채의 매력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즉, 부채가 늘어난다는 것은 미국 국채의 신규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인데 이처럼 늘어나는 공급을 시장에서 흡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가 계속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미국 국채를 사들일 만한 요인이 투자자 입장에서는 계속 낮아지는 것입니다. 국채발행이 소화도 되지 않은 상황인데 가뜩이나 현재 금리도 높기 때문에 국채를 발행한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국채에 대한 이자상환비용마저 쉽게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캐피털 그룹이라는 금융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미국은 국방비보다도 부채가 자상환비용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산에서 2번째로 큰 부담 요인이라고 합니다.

 

4. 비트코인 반감기 4월에 시작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 부채상황부담도 계속 커질 것입니다. 부채 충격이라고 할 만큼 미국 정부의 재정상황이 빠르게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이 주식이나 금이 아닌 가상자산이라는 건데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개발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의 신뢰도, 미국 금융 시스템이 점점 더 취약해진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의 호재가 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강세 이후로 지목되는 주요 이벤트 중 하나가 4월에 예정된 반감기입니다. 이번 반감기는 예전에 반감기가 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점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일정수량 유통되면 비트코인을 채굴하면서 얻게 되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게끔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은 약 4년을 주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이것은 '비트코인 반감기'라고 합니다.

 

채굴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동일한 노력을 들여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숫자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수요와 공급가운데 공급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반감기에 접어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오르고 희소성도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반감기는 4월 19일경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반감기가 공급 측면은 물론이고 수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같이 겹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5. 과거와 다른 비트코인의 반감기

현물 ETF 승인으로 지금 기관 자금이 매일 꾸준하게 유입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TF 기관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나는 것인데 이 영향으로 반감기 예정일인 50일 정도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과거의 반감기 패턴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과거에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전 약 2~3개월 동안에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든 이슈들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매우 이례적으로 이상적인 반감기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이유
비트코인 상승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