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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후동행카드 과연 알뜰교통카드보다 경제적으로 저렴한가

by 경제의 민족 2024. 1. 31.

기후동행카드는 1월 23일부터 구매가 시작되었으며 한 번의 요금 충전으로 30일 동안 서울시내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입니다. 요금제는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으며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6만 2천 원과 지하철, 버스 그리고 따릉이까지 탈 수 있는 6만 5천 원으로 구분됩니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40번 이상 지하철과 버스 그리고 따릉이를 이용한다면 비용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후동행카드
기후동행카드

 

1.기후동행카드

모바일용과 실물용 두 가지로 나눠지며, 아이폰은 아직 모바일이 안 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실물용만 가능합니다. 서울시에서 출시하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권 내의 지하철, 버스 그리고 따릉이만 이용이 가능하고 신분당선, 광역버스는 이용이 어렵습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의 1호선부터 8호선 역사 안에 있는 고객안전실에서 3천 원에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충전하고 5일 안에 사용을 시작할 일자를 정한 후에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기후동행카드와 알뜰교통카드 비교

기후동행카드보다 기존에 사용하던 알뜰교통카드가 더 저렴하는지 알아보려면 본인의 기존 교통금액을 비교하여합니다. 알뜰교통카드의 경우 카드사마다 교통비 사용금액의 10%, 평일 100원 주말은 200원 등으로 환산하여 환급해 주며, 추가적으로 알뜰교통카드 어플 마일리지가 환급됩니다. 이를 다 받은 경우에 6만 2천 원보다 많이 교통비가 나왔다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저렴하며 아닌 경우에는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기후동행카드의 경우 평소 외출이 잦아 하루 출퇴근 왕복교통비 이외에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많으신 직장인의 경우 또는 거리비례요금이 더 많이 부과되는 서울시민의 경우에는 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사용조건

기후동행카드는 1인당 1매가 사용이 가능하고 타 카드와 다르게 여러 인원의 대중교통 요금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현재는 서울시 면허를 가지고 있는 초록색상과 파란색상의 버스면 서울 지역을 지나가면서 경기도로 운행을 하는 버스의 경우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여 탑승이 가능합니다.

3-1. 버스

서울시 면허 버스는 첫 번째로 초록색상으로 노선번호가 4자리이며 서울 내 마을버스 및 순환버스입니다. 두 번째로는 파란 색상으로 노선번호가 3자리이며 파란색인 심야버스와 노선번호가 02,04,05인 동행입니다. 그러나 빨간색상의 광역버스는 서울 지역 내에서도 카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내에서 탑승할 경우 경기도 또는 인천 지역 내에서 하차하면서 발생되는 부과요금은 따로 내야 합니다.

3-2. 지하철

기후동행카드는 버스뿐만 아니라 지하철도 이용이 가능하며, 서울지역 구간에 위치한 1호선에서 9호선 그리고 다른 구역의 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신분당선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기후동행카드로 4가지 구역에서 승차는 어려우며, 하차만 가능한 구간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4호선의 별내가람역부터 진접역 사이, 두 번째로는 5호선의 미사역부터 하남검단산역 사이, 세 번째로는 7호선의 까치울역에서 석남역 사이, 네 번째로는 김포골드라인의 전구역이 해당됩니다.

4. 서울 외 사용가능 지역

4-1. 김포

24년도 4월부터 김포 지역 내 시민들도 받을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은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이 해당됩니다. 월 정기권을 구입하게 될 경우에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출퇴근을 포함하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김포시민이 사용하는 기후동행카드의 월 정기권의 금액의 경우 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월 10만 원에서 12만 원, 김포골드라인만 이용할 경우에는 월 6만 5천 원에서 7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김포와 서울 사이에 대중교통을 탑승하는 1일 인원이 약 44,000명으로 1일 동안 광역버스는 14,000명이며 김포골드라인은 30,000명으로 김포시는 말하고 있습니다.

4-2. 인천

현 시범사업 반응이 좋아서 인천 광역버스도 참여 예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지하철 포함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 노선들도 포함된다면 기존금액에서 약 3만 원 정도 올라갈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 내 시민들은 1일 버스비가 왕복 6천 원 정도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월 40회 정도 이용할 경우 12만 원이 나오는데 금액이 기존 6만 2천 원에서 3만 원 정도 상승하여 약 10만 원을 지불해도 이득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k-pass로 전환

24년 5월부터는 알뜰교통카드가 K-PASS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K-PASS는 서울 지역 내에서만 사용하는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알뜰교통카드처럼 K-PASS는 월 15회 이상 사용해야 적립되는 점은 같지만 환급액이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의 청년의 경우 2천 원 미만으로 교통비가 발생할 경우 적립금액이 350원이었던 반면 K-PASS는 사용금액 대비 일반은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받게 됩니다. 기존보다 더 큰 적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적립금을 이동거리에 비례하여 측정했던 반면 해당 구역에 맞게 20%~53%까지 적립되는 형식입니다. 기존사용하던 알뜰교통카드로 K-PASS를 이용할 수 있으며 24년 2월부터 어플에서 회원 전환 절차를 공지한다고 합니다.

6. 결론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K-PASS는 서울 내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신분당선과 광역버스 GTX-A까지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기도민은 이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며, 최대 60회까지만 일정비율을 환급해 주니 이용 횟수도 잘 고려하여 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